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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안기술 전략

by eojju-ajimae-blog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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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안기술 전략 (법규, 보안칩, OTA패치)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디지털 기반 자동차가 확산됨에 따라,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차량보안기술진화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보안법규는 국가 간 통일된 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며, 보안칩탑재확산과 OTA보안패치 기능은 실시간 대응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자동차 보안 전략의 전반적인 흐름을 네 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자동차 보안기술 전략 (법규, 보안칩, OTA패치)

1. 차량보안기술진화와 위협 대응 고도화

차량도 해킹당하는 시대, 기술로 막아야 한다

차량보안기술진화는 단순한 암호화 기술을 넘어, 차량 전체 시스템이 외부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보안센터'를 설립해 차량 보안 기술 내재화를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OEM들도 전담 보안 조직과 독립적인 보안 테스트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커가 원격으로 차량 잠금을 해제하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ECU에 침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대응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보안 기술은 침입 탐지(IDS), 침입 방지(IPS), 인증 강화, 데이터 암호화, 통신 보안 등 다양한 계층에서 구현되며, 차량 내 네트워크(CAN, Ethernet)의 보안성 확보, ECU 간 무결성 검증, 차량 외부 API 접근 제어 등이 핵심 영역입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통합 보안 게이트웨이, 시큐어 부트, OTA 보안 프로토콜 등의 기술을 순차적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미래차 보안은 단일 시스템이 아닌, 차량 전체가 하나의 보안 생태계로 구성되는 방향으로 진화 중입니다.

@ 차량보안기술진화는 ‘연결된 차’를 위한 필수 전제 조건입니다.

2. 사이버보안법규와 글로벌 인증 체계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의무

차량 보안 관련 법규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UN 산하 UNECE가 제정한 'UN R155'와 'UN R156'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기준이 되었습니다. UN R155는 차량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 Cybersecurity Management System), UN R156은 OTA 업데이트 관리 체계(SUMS: Software Update Management System)를 규정하고 있으며,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신차 인증 시 필수 요건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 벤츠, 폭스바겐 등은 이미 CSMS/SUMS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을 위해서는 조직 내 전담 보안 팀 구성, 위험 분석 체계 수립, 개발-생산-운영 단계별 보안 활동이 명확하게 체계화되어야 합니다. 또한 차량 출시 후에도 보안 위험에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갖춰야 하며, OTA를 통해 패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도 필요합니다. 법규 대응은 단순 인증 확보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 진입권을 확보하는 ‘디지털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사이버보안법규는 기술 이전에 반드시 갖춰야 할 글로벌 통행증입니다.

3. 보안칩탑재확산과 하드웨어 기반 보안 강화

차량 보안의 기초는 ‘칩’에서 시작된다

차량 내 수십 개의 ECU(전자제어장치)는 제어, 통신, 센싱,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며, 이들 간의 데이터가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이 내장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HSM(Hardware Security Module) 기반 보안칩탑재확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안칩은 암호화 키 저장, 전자서명 생성, 접근 권한 제어, 부팅 시 위변조 탐지 등 물리적 보안을 담당합니다.

ST마이크로, NXP, 인피니언 등 반도체 기업은 차량용 보안칩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국산 차량 보안칩을 자사 통신모듈에 적용하여 차량 내 외부 통신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안칩은 차량 내 통신뿐 아니라, 스마트키, 결제 시스템, V2X 통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며 전체 차량 생태계의 보안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하나의 차량 SoC(System on Chip)에서 모든 보안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도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보안칩탑재확산은 하드웨어 기반의 '물리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 전략입니다.

4. OTA보안패치와 실시간 위협 대응

차량도 이제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OTA(Over-the-Air) 기술은 차량의 펌웨어, 소프트웨어, 기능 등을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차량 보안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합니다. 특히 OTA보안패치는 새로운 위협이 발생했을 때 차량 소유자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보안 강화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성과 긴급 대응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V60, 아이오닉 5 등에 OTA 보안 업데이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전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OTA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뿐 아니라, 자율주행 알고리즘, 주행 제어 로직, 네트워크 통신 프로토콜까지 업데이트할 수 있어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OTA의 활성화는 강력한 암호화 기술, 인증서 기반 보안 채널, 데이터 위·변조 탐지 기술이 전제되어야 하며, 보안 관제 센터와 연계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 OTA보안패치는 자동차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디지털 기기’로 만드는 필수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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