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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핵심소재 전략

by eojju-ajimae-blog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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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핵심소재 전략 (희토류, 니켈코발트, 친환경소재)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자동차 산업에서, 핵심 원자재의 확보는 기술력 못지않게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원자재확보 전략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기업 생존을 좌우하며, 희토류 공급망의 안정성, 니켈코발트수급 대응, 친환경소재확장 전략까지 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이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래차 소재 산업의 흐름과 대응 방안을 살펴봅니다.

자동차 핵심소재 전략 (희토류, 니켈코발트, 친환경소재)

1. 자동차원자재확보와 전략적 자원 외교

기술보다 먼저 확보해야 할 건 자원

자동차원자재확보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망간, 흑연 등은 전기차 배터리 및 모터 구성에 사용되며, 특정 국가에 공급이 집중되어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최근 미국과 EU가 ‘핵심 광물 확보법(CRMA)’과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호주,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의 자원 부국과 리튬·니켈 확보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포스코·LG에너지설루션·SK온 등도 광산 지분 인수, 장기 계약 체결, 공동 탐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원자재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차원의 자원 외교가 강화되면서, 전략광물 확보를 위한 다자 협력 체계도 본격적으로 작동 중입니다. 자원 확보는 단순한 조달을 넘어 기술 독립성과 원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장기 전략입니다.

@ 자동차원자재확보는 기술 이전에 ‘산업 생존’을 위한 첫 번째 대응입니다.

2. 희토류 공급망과 모터·센서 핵심소재 확보

작지만 꼭 필요한 전략자원

희토류는 자석 모터, 센서, 반도체 패키지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소로, 대부분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은 고온에서 자력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고성능 구동모터에 필수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희토류 생산의 60~70% 이상을 차지하며, 수출 제한 조치를 통해 국제 시장을 자주 흔들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삼성 SDI 등은 희토류 대체소재 개발 및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호주, 베트남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구자석 없이도 구동 가능한 인덕션 모터나, 희토류 사용량을 최소화한 하이브리드 모터 기술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EU는 희토류 독립 공급망 구축을 위해 ‘유럽 희토류 연합’을 출범시켰으며, 한국도 국내 중소 소재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내재화 및 소재 독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희토류 공급망은 소량이지만 산업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입니다.

3. 니켈코발트수급과 배터리 공급 안정성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금속, 그러나 공급은 불안정

니켈과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고에너지밀도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소재입니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는 주행거리 연장과 관련된 핵심 기술이지만, 두 원소 모두 공급 리스크가 큽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러시아에 집중되어 있으며, 코발트는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 콩고에서 생산되며 인권 및 환경 이슈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배터리 3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합작 투자로 니켈 제련소를 설립하고 있으며, 코발트에 대해서는 재활용 확대와 사용량 저감 기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튬·니켈·코발트를 재활용하는 이차전지리사이클 기술도 실용화되어, 장기적으로는 ‘자원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FP(리튬인산철)와 같은 대체 배터리 소재 기술도 함께 병행 개발되어, 특정 금속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 니켈코발트수급은 배터리 가격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4. 친환경소재확장과 ESG 기반 소재 전환

이제는 성능만큼 환경도 보는 시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이 적은 생산 방식, 친환경 인증 소재, 재활용 가능한 자재 사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소재확장은 단지 환경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기업의 수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식물성 가죽, 재활용 알루미늄 등을 적용한 전기차 내장재를 확대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탄소중립 철강 ‘그린스틸’을 통해 차체 소재의 ESG 기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 기반 폴리머 개발을 통해 차량용 내장재와 전장 부품 적용을 확대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소재 변화가 아니라, 제품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 친환경소재확장은 '환경보호'를 넘어 '시장 접근권'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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